어린시절 하면 지금도 추억이 생각난다 .
운동회때 오재미던지기와 펄럭이던 만국기 사이다와 김밥..,
소풍가기전날 머리맡에 배낭을 두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잠이 들고..,
그리고 ㅎ ㅎ 어느날 갑자기 들이닥친 햐얀가운의 천사(?) 불주사 맞는날 ㅋ ㅋ ㅋ..
차디찬 금속쟁반에는 그 공포의 주사가 약냄새를 풍기고 ..( 머리털이 주볏..)
교실은 온통 울음바다가 되고 여기저기서 비명과 울부짖음이 터져 나온다.. 어떤아이는 울면서 도망가다가 선생님께
잡혀서 도살장의 소처럼 끌려왔다..
제작년 치과 에서 발치할때 치과선생님이 "쪼깨 아픕니다" 고 했다
아랫어금니 뽑기전에 마취주사였다.. 여러개를 발치하느라 이틀에 걸쳐치료했다. 어른이 되었어도 주사가 아픈것은
사실 변함이 없었다. 겁이 났지만 내색하지 않았고 .. 약간의 인내심이 더 있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고 할까..^^
어른이 되고서도 피하고 싶은것이 아직도 많다.
아이는 어른이 되고 싶어하지만 어른이 되고서도 아픔이 많다는 것을 모른다.
그래서 아이는 아이답고 ..
어른은 어른다운 것 아닐까..